Tableau Cloud vs Tableau Server: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8가지 기준

Solomon Park
1시간 전
3분 분량

기업이 BI 플랫폼으로 Tableau(태블로)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바로 Cloud로 갈 것인가, Server로 갈 것인가입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설치 방식의 차이를 넘어서, 기업의 보안 정책, 데이터 전략, IT 운영 역량, 비용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특히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SaaS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한편, 동시에 폐쇄망, 온프레미스 시스템, 복잡한 인증 체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선택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Tableau Cloud on Hyperforce, source: tableau.com

솔로몬텍은 제조, 자동차,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Tableau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업이 이 두 가지 옵션을 판단할 때 공통적으로 살펴보는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아래에서는 실제 고객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Tableau Cloud와 Tableau Server 중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할 8가지 기준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보안과 규제 수준: 기업의 첫 번째 판단 기준

대부분의 기업은 보안 요구사항을 가장 먼저 검토합니다.Tableau Cloud는 Salesforce가 글로벌 보안 인증을 모두 관리하고, 패치와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안 수준에서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해외 지사, 외부 협업, 모바일 접속이 많은 기업은 Cloud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반면 금융, 공공, 제조 계열사처럼 내부망을 유지해야 하거나,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는 것 자체가 정책적으로 금지된 경우에는 Tableau Server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부 인증 체계나 레거시시스템과의 연결이 중요한 기업도 Server가 더 적합합니다.

2. 구축 속도와 운영 편의성: Cloud는 빠르고, Server는 자유롭다

Tableau Cloud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서버 설치나 튜닝, 백업 정책 수립 같은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BI 프로젝트를 매우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Tableau Server는 설치, 업그레이드, 백업, 모니터링을 모두 기업이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잘 구축하면 최적화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운영에 필요한 IT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비용 구조(TCO): IT 인력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의 선택은 다르다

Cloud는 예측 가능한 구독 과금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서버 비용이나 운영 인건비가 없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Server는 인프라 비용(AWS, Azure, 또는 자체 IDC)과 운영 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강력한 IT 운영팀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Server 방식이 더 경제적으로 운영될 수도 있습니다. 즉, 비용은 기업의 내부 인력과 시스템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4.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가: Cloud냐 Server냐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

요즘 많은 기업이 AWS, Snowflake, Databricks 같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Tableau Cloud가 더 자연스럽게 맞습니다. SaaS·API 기반 시스템(Salesforce, Google Analytics, HubSpot 등)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MES, QMS, ERP 등 대부분의 주요 데이터가 내부망에 있는 제조 기업은 Tableau Server와의 궁합이 더 좋습니다. 네트워크 지연이나 보안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성능과 확장성: 하드웨어 한계를 넘은 Cloud vs 최적화 가능한 Server

Tableau Cloud는 Salesforce 인프라 위에서 자동으로 확장(scale-out)되기 때문에 대규모 사용자와 대시보드 요청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합니다. 성능 관련 리스크가 적다는 점은 많은 기업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Tableau Server는 인프라 구성과 튜닝 방식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잘 설계된 Server 환경은 Cloud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기업의 IT 역량에 크게 의존합니다.

6. 인증 체계와 연동: 간단한 인증이면 Cloud, 복잡한 인증이면 Server

요즘 대부분의 기업은 SSO(Single Sign-On)를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Tableau Cloud는 Azure AD, Okta, Salesforce Login 등 표준 SSO 방식을 쉽게 연동할 수 있어 사용성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내부 LDAP, 다중 도메인, 폐쇄망 인증 등 복잡한 인증 구조를 가진 기업은 Tableau Server가 더 적합합니다. Server는 기업 환경에 맞춘 세밀한 인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 기능 업데이트 속도: AI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면 Cloud로

Tableau Cloud는 Salesforce가 최신 기능을 계속해서 자동으로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Pulse, Einstein 기반 AI 기능들은 Cloud에서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Tableau Server는 기업이 직접 버전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타이밍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최신 기능을 빠르게 활용하고 싶은 기업은 Cloud의 이점을 크게 체감합니다.

8. IT 운영 조직의 성숙도: 어떤 팀이 BI를 운영할 것인가

Server 방식은 IT 인프라 운영 경험이 있는 조직에 적합합니다. 반면 Cloud 방식은 IT 인력이 부족하거나, BI 팀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야 하는 기업에게 적합합니다. Cloud는 대시보드 개발과 데이터 모델링 중심으로 운영이 단순하고, 대부분의 관리 기능이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텍의 실제 경험: 어떤 기업이 무엇을 선택했는가

그동안 솔로몬텍이 다양한 기업의 Tableau 도입을 지원하면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SaaS 중심 기업, 글로벌 팀 협업이 많은 조직 → Tableau Cloud
제조·자동차·공공처럼 내부망 중심 기업 → Tableau Server
Cloud와 Server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점진적으로 선택하는 기업 증가

특히 한국 제조 기업은 내부 시스템이 복잡하기 때문에 Server를 먼저 도입하고, 이후 글로벌 데이터 분석이나 본사 대시보드는 Cloud로 확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정답은 없다, 기업에 가장 잘 맞는 BI 운영 방식이 있을 뿐이다

Tableau Cloud와 Tableau Server는 둘 중 하나가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대신 기업의 보안 수준, 데이터 위치, IT 인력 구조, 비용, 확장성, AI 활용 전략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솔로몬텍은 Tableau Cloud와 Server 모두에서 풍부한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현재 환경을 진단해 가장 적합한 운영 모델을 추천해드립니다.